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롤스로이스 역사 특징과 오늘날 인기 비결은?

by 프카의 열정 2026. 2. 3.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BMW 그룹 산하에서 혁신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독특한 역사와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현재 명성과 판매량으로 연결되는지 알아봅니다.

 

롤스로이스 역사와 BMW 인수 후 변화

 

창립과 자동차·항공 사업 분리

롤스로이스는 1906년 영국에서 찰스 롤스와 헨리 로이스가 공동 창업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시작되었습니다. 찰스 롤스는 고급차 수입판매업자였고, 헨리 로이스는 뛰어난 엔지니어 출신으로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열망으로 1904년 프로토타입 차량을 제작하면서 두 사람이 만나 합작법인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초기부터 자동차와 함께 항공기 엔진 사업도 함께 영위하며, 웅장한 역사를 쌓아나갔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항공기 엔진 사업의 대규모 투자 실패와 경영난으로 인해 1971년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고, 1973년 자동차 부문은 비커스 중공업에 매각되어 자동차 사업과 항공 엔진 사업이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롤스로이스 자동차 부문은 여러 차례 경영 위기를 겪으며 전통적인 영국 수공업 스타일과 혁신적 기술 도입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벤틀리와의 복잡한 관계와 인수전

롤스로이스와 라이벌이었던 벤틀리는 1931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어 스포츠형 라인업으로 포지셔닝됐습니다.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의 하위 브랜드처럼 운영되어, 차량 제작에 상당 부분 롤스로이스 플랫폼과 부품을 공유하며 모기업의 그늘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벤틀리가 매출의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가운데, 1990년대 후반 벤틀리의 독자적인 재도약이 시작되었고 1998년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 매각 과정에서 이들 브랜드는 서로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독일의 BMW와 폭스바겐 그룹은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인수전에 돌입했고, 비커스 중공업은 우선협상 대상으로 BMW를 선정했다가 폭스바겐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자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자동차 부문을 폭스바겐에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상표권은 별도로 롤스로이스 항공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었기에 BMW가 이를 확보하면서 상표권과 제조권이 분리되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2003년부터 BMW는 롤스로이스 상표와 제조권을 독점하며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 굿우드에 새 공장을 세우고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나뉘면서 크루 공장은 벤틀리로 넘어갔고, 롤스로이스는 BMW와 함께 굿우드에 새 역사를 썼다.”

연도 사건
1931년 벤틀리 롤스로이스에 인수, 하위 브랜드로 편입
1971년 항공기 엔진 사업 국유화로 자동차-항공 사업 분리
1998년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 매각, 폭스바겐 vs BMW 인수전
2003년 BMW, 롤스로이스 제조권과 상표 독점, 굿우드 공장 설립

 

 

 

 

BMW 인수 후 브랜드 재탄생과 현대화

BMW가 1998년 롤스로이스 자동차 부문을 인수한 후, 롤스로이스는 기술과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성공적으로 재건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공예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일 자동차 기술력을 접목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인수 직후 BMW는 굿우드에 최첨단 생산 공장을 건립하여 옛 크루 공장과는 단절된 새로운 시작을 했고, 2003년 팬텀 신모델을 출시하며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위상을 다시 세웠습니다. 기존에 상징적이던 6.75리터 배기량의 V12엔진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설계와 친환경 요소를 반영했고, 팬텀이 단순한 기함이 아닌 브랜드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랜드의 대표적 특징인 ‘환희의 여신상’, ‘코치 도어’, ‘판테온 그릴’ 등은 유지하면서도, ‘스피닝 휠캡’,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같은 현대적 고급 혁신 요소들이 추가 돼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스포크 주문 제작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럭셔리를 강화하며, 젊은 세대와 오너 드리븐 문화에까지 성공적으로 어필했습니다.

BMW 인수 이후 롤스로이스의 글로벌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하여 2022년에는 연간 6,0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거 제한적이었던 구매 요건이 완화돼 단순히 재력만으로 구입 가능한 브랜드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극도로 까다로운 사후 관리와 품질 유지 규정을 통해 품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롤스로이스의 역사는 창립 이후 자동차와 항공 사업의 분리, 벤틀리와 함께했던 시절, 그리고 BMW 인수로 인한 완전한 브랜드 혁신과 현대화의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굿우드를 기점으로 새롭게 시작된 롤스로이스는 전통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진정한 럭셔리의 대명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롤스로이스 특징과 현대 시장에서의 인기 요인

 

환희의 여신상과 판테온 그릴 상징성

롤스로이스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은 바로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다. 이 후드 오너먼트는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철학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신상을 모티프로 한 한정판 차량인 ‘팬텀 신틸라’와 최근 출시된 ‘스펙터’ 모델에서도 이 상징물은 크기 조절을 통해 반드시 부착되어, 롤스로이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다. 환희의 여신상은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내려가 차체에 숨겨지며, 도난이나 파손을 막기 위한 고급 안전 조치까지 갖췄다.

함께 불리는 또 하나의 상징은 ‘판테온 그릴(Pantheon Grille)’이다. 이름 그대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신전의 입구를 본떠 만든 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 전면부를 웅장하게 장식하며, 롤스로이스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언어를 대변한다. 특히 고스트와 스펙터 모델에서 적용되는 ‘조명 내장 그릴’은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효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환희의 여신상과 판테온 그릴은 단순한 외관 장식을 넘어,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완벽함과 장인정신의 상징이다.”

 

 

 

비스포크 맞춤 제작 서비스

롤스로이스가 현대 시장에서 크게 사랑받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비스포크(Bespoke)’ 맞춤 제작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취향과 개성을 차량 안팎에 최대한 반영하는 주문 생산 시스템이다. 외장 색상은 무려 4,000가지, 실내 원목 소재는 20만 가지 이상의 조합을 제공하여 사실상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롤스로이스 차량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자신이 직접 선택한 자재를 기반으로 도어 핸들, 트레드 플레이트, 윤활유 색상 등 미세한 부분까지 주문 가능하며, 애완견의 털 색깔과 맞추는 등 독특한 요청도 자주 이루어진다. 비스포크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차량 인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는 롤스로이스만의 고유한 장인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 차량의 내부 인테리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며, 고객이 선호하는 별자리나 특정 문양을 천장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 광섬유로 표현하는 등 섬세한 맞춤화를 제공한다. 이처럼 비스포크 서비스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나만의 꿈과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에서의 성장과 고객층 변화

대한민국 내 롤스로이스의 역사는 다소 느린 출발이었지만,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대 고급차 시장에서 큰 위상을 확보했다. 1992년 처음 국내에 소수의 실버 스퍼 모델이 도입되었으나, 당시 가격이 3억 원 이상(현재 가치로는 6억 원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아 1990년대 후반까지 판매 대수가 극히 적었다.

그러나 BMW 그룹이 롤스로이스를 인수하고 2003년 팬텀 모델을 국내 출시한 이후, 한국 공식 딜러 코오롱 모터스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루어졌다. 2009년까지는 연간 판매량이 10대에 못 미쳤으나, 2010년대 들어 100대를 돌파하고 2020년대 초반에는 200대를 넘어서며 매년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아래 표는 최근 한국 시장 내 상위 모델별 연간 판매량 추이와 비중을 나타낸다.

차종 2018년 판매대수 비중(%)
고스트 65대 52.8
레이스 31대 25.2
12대 9.8
팬텀 11대 8.9
컬리넌 4대 3.3

특히 럭셔리 SUV ‘컬리넌’ 모델의 판매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 IT 기업 CEO와 법인 고객층의 수요 증가가 눈에 띈다. 2019년 서울 도산대로에 세계 최초의 부티크형 매장 오픈은 대한민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사례로 평가된다.

고객층도 기존 고령층에서 30~40대의 젊은부유층으로 변화하며 오너 드라이빙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법인 차량 등록이 많아 엄격한 고객 심사 정책은 줄어든 반면, 차량 유지와 관리에 대한 엄격함은 여전히 유지하여 브랜드 위상을 지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환희의 여신상, 판테온 그릴이라는 상징성, 고객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그리고 변화하는 대한민국 럭셔리 시장 내에서의 탄탄한 고객층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현재의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전통과 혁신을 조화시킨 롤스로이스의 매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과 팬층 확대를 견인할 것이다.

함께보면 좋은글!